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낯선 온라인 강의 환경에 적응하느라 온 에너지를 쏟아붓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손이 향한 곳은 스마트폰의 배달 앱이었습니다. 평소엔 배달을 잘 시켜 먹지 않았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기름진 배달 음식과 자극적인 양념은 이내 제 몸에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가렵고, 위가 쓰렸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 식사를 하고 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더부룩함이 계속됐습니다. 컨디션이 계속 회복이 안 돼서 생활 습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되도록 배달을 시키지 않고, 거창하진 않더라도 내 몸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을 해야겠구나 결심했습니다. 자극적인 소스 대신 제철 채소와 담백한 단백질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흰 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을 섞은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커피는 한 잔으로 제한하고 따뜻한 차와 물을 수시로 마시며 지친 목과 몸의 수분을 채우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차려낸 음식을 천천히 삼키는 시간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소중히 대접하는 시간이었습니다.귀찮음과 편리함이라는 통 속에 '지속 가능한 건강'이라는 더 귀한 습관을 채워 넣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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