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집에서도 할 수 있었던 탁구 연습
  • 윤세진 
  • 04-13 
  • 45 
  • 워크아웃 인사이드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밖에서 걷기도 조심스럽고, 실내 운동은 딱히 흥미가 없어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던 중이었죠. 그러다 우연히 창고를 정리하다가 먼지 쌓인 탁구라켓을 발견했어요. 예전에 친구들과 탁구장에 다니던 기억이 떠올라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탁구대를 둘 공간은 없었지만, 대신 벽을 활용해 간단한 연습을 시작했어요. 라켓으로 탁구공을 쳐서 벽에 튕기는 동작이 전부였지만, 감각을 되살리는 데는 꽤 도움이 됐어요. 처음엔 공이 여기저기 튀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금방 손에 익더라고요.
    가끔은 라켓 위에서 공을 계속 튕기며 균형을 잡는 연습도 했어요. 단순한 동작이지만 집중력이 필요해서 의외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매일 몇 분씩이라도 라켓을 쥐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답답했던 기분도 조금은 풀리는 것 같았고요.
    지금은 다시 탁구장을 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때 집에서 했던 연습들이 기본기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라켓 하나로도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운동이라는 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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