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바른 자세가 운동이다.
  • 한은진 
  • 05-14 
  • 439 
  • 워크아웃 인사이드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하루 중 차를 운전하는 시간이 시간이 많은 편이다. 타 지역으로 향하는 길, 가끔 왕복 서너 시간을 넘게 운전하는 날도 있다. 돌아오면 책상에 앉아 다음 강의를 준비한다.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뻐근하고, 목이 굳고, 저녁이면 등이 당기는 느낌이 일상이 되고 있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 변명해보았지만, 사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자세'였다.


    계속되는 통증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차량 좌석 등받이를 꼿꼿하게 앉을 수 있는 각도로 맞추었다. 뒤로 젖힌 채 운전하던 습관이 허리 부담의 원인이었다. 장시간 운전 중에도 허리 주변 근육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가끔 땅콩볼을 등받이와 허리 사이에 끼워 지압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장거리 운전 후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에 신호 대기 때마다 어깨를 뒤로 한 번 젖히고,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는 것을 더했다. 고작 30초짜리 움직임이었지만, 그런 작은 행동들이 쌓여 몸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책상에 앉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의자 깊숙이 앉아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만으로도 어깨와 목의 긴장이 풀렸다. 1시간마다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에서 10초간 스트레칭하는 것도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동이 많은 일상은 운동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세를 바꾸는 순간, 차 안도 책상 앞도 작은 운동 공간이 되었다.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보내고 있는 시간을 조금 다르게 쓰는 것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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