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서울 같은 경우 학생 과체중, 비만의 비율이 30%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최근 통계 자료도 나오고, 이를 위한 대책으로 틈틈체육 프로젝트를 추진해 체력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까지 밝힐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6.7%, 2021년은 32.1%로 5.4%나 늘어났다고 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17개 시도 교육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프로젝트를, 인천시 교육청은 학생 비만 예방관리 실무협의회를 통해 체력증진을 추진한다고 한다.
나라고 해서 여느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다. 고3 때 달성했던 인생 최대 몸무게를 다시 한번 달성하게 되었고, 체력이 나날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끝나고 조금은 안심이 되었을 무렵 개인 PT를 받았던 적도 있는데, 그게 벌써 3년도 넘었다. 처음에는 그저 힘들고, 집에 가면 쉬기에 급급했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는 운동을 하고 집에 간 뒤에도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운동을 하는 중에도 힘들고 지치기보단 개운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날이 더 많아졌다.
다시 코로나가 심해지며 운동을 멈추게 되었지만 운동을 하던 때의 체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운동을 미루고 있는데, 이제는 다시 건강한 생활을 되돌리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돈을 조금 쓰면 책임감 있게 운동을 하지 않을까 싶어 홈트레이닝 강의 앱도 결제했다. 짤막한 영상들을 취향껏 골라서 운동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운동을 하게 되었다. 난이도도 다양해 원하는 난이도로 선택을 할 수 있고, 목표 부위의 운동끼리 모아서 보는 기능도 있었다. 큰맘 먹고 1년 치 구독을 했는데 나의 꾸준함이 제일 큰 문제이다. 작심삼일도 10번 하면 30일이 된다. 짧게, 여러 번, 길게 가는 것이 이번 운동의 목표이다. 다들 함께 해보는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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