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감염병 예방 실천운동

    걷기 운동 습관들이기
  • 구예리 
  • 06-17 
  • 410 
  • 워크아웃 인사이드

    코로나로 인해 밖으로 나갈 일이 줄어들다보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똑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제한된 환경에 무료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기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해보다가 일상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코로나라는 환경적 제약때문에 사람들을 갑자기 많이 만나거나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 중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걷기가 가장 쉬울 것 같았다.

    매일 걸어가는 출근길과 퇴근길 말고도 이전이었으면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갔을 거리를 걸어서 가보고, 한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보았다. 이렇게 걸어보니 새삼 새로운 풍경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있는지도 몰랐던 카페를 발견하고, 두리번거리며 걷다보니 계절의 변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혼자서 걷다보니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다보니 이전에 느꼈던 우울함과 어지럽던 머리속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별 생각없이 걷다 보면 어느샌가 목적지에 도착해있다보니 매일 아침 걸어가는 출근길이 기다려지고 퇴근길은 이전보다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걷다 보니 하루에 만보 가까이 걷는 날들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체력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이제는 왠만한 거리는 걸어가는걸 우선으로 생각할정도로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실외마스크 의무화가 해지된 요즘은 인적이 드물거나 날씨가 아주 좋은 날에는 마스크를 내리고 바깥의 공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게 되어 더 좋은 나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장기화된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모두에게 걷기를 추천하고 싶다.
    생각없이 그냥 걷다보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마주치기도 하고, 아주 일상적이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일상의 평범함이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코로나 시국에 걷기는 정말 좋은 운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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