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다현·전종우 (2020). 대학생들의 정부신뢰 수준이 감염병 예방행위의도에 미치는 영향: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중심으로. <광고PR실학연구>, 13(2), 161-182.
초록
본 연구는 개인의 미디어 의존도와 정부신뢰 수준이 질병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수준의 위험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5년 9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이후 지속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메르스와 같은 질병의 경우 언제 어떻게 다시 유행할지 모르므로 비유행 시기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메르스 사태 당시의 정부와 현재 정부가 교체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현 정부에 대한 정부신뢰를 먼저 측정한 후 메르스 관련 기사를 보여주었으며 응답자들은 기사를 읽은 후 관련 문항에 응답하였다. 연구 결과, 미디어 의존도가 높을수록 정부신뢰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신뢰는 개인적, 사회적 수준의 위험지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인적 수준의 위험지각은 심각성 지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사회적 수준의 위험지각은 심각성 지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종속변인인 예방행위의도에는 위험지각과 심각성 인식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핵심어: 미디어 의존, 정부 신뢰, 위험지각, 심각성 지각, 예방 행동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