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염병 및 지구 환경과 관련하여 국내외 보건 당국과 연구 기관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해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 시스템도 정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활동 시기가 빨라진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 감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KBIOHealth,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연구 착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동물 이용 생물안전 3등급(ABL3) 시설을 구축, 인간과 유전·면역 특성이 유사한 영장류 '마모셋'을 활용한 고위험 병원체 실험을 진행합니다. 이는 기존 동물 모델보다 활용성과 접근성이 높아 연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국내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질병청, 해외 감염병 중점검역관리지역 분기별 지정 질병관리청이 2025년 2분기(4월 1일)부터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점검역관리지역'(18개국)과 '검역관리지역'(167개국)을 지정하고, 이를 분기별로 갱신합니다. 중점관리지역 입국자는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관리지역 입국자는 15종의 감염병 증상이 있을 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 조치는 해외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보다 효과적인 검역 및 예방 조치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모기의 계절' 시작...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시행 질병관리청이 3월 24일부터 전국 169개 지점에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을 전파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유문등 채집, 병원체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하며, 결과는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주간 단위로 공개됩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아열대화가 진행되며 모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현실에 대응하는 조치로, 병원체 확인 및 모기 지수를 기반으로 한 경보 시스템은 방역 조치의 실효성을 높일 것입니다.
영국, 메르스·조류독감 등 24개 감염병 보건 위협으로 지목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3월 25일, 향후 영국 및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할 24개 질병 및 병원체를 선정했습니다. 팬데믹 발생 가능성, 치료법 부재, 높은 치명률을 기준으로 메르스, 엠폭스, 조류인플루엔자, 니파바이러스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모기 및 진드기 매개 질병의 확산 가능성을 반영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 목록은 매년 개정되며 새로운 검사법과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됩니다.
'감염병 전파' 진드기 활동기...검역본부, 전국 감시망 강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진드기 활동 시기(4월~10월)를 맞아 전국 59개 지점에서 진드기 감시체계를 강화합니다. 참진드기는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전파합니다. 감시망 강화 자체는 긍정적이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점이 지적됩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 지역 위험도'를 시각화하여 안내하고, 예방 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며, 고령층이나 반려동물 보호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기후변화로 길어진 모기 활동…서울시, 감염병 감시망 강화 기후변화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감시망을 강화합니다. 2024년(4~11월) 서울 전역 73개 지점에서 총 27,765마리의 모기가 채집되었으며,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도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흰줄숲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5형)가 검출되어 서울 내 전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2025년에는 감시 기간을 2주 연장하고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며, 과학적 감시와 더불어 시민들의 실천을 유도하는 소통이 중요해 보입니다.
“반려견 풀밭 두지 말라”...치명률 47% SFTS, 주인도 노린다 치명률이 최대 47%에 달하는 SFTS가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2023년 동물병원 167곳에서 개 58마리, 고양이 1마리가 감염됐고 이 중 5마리가 사망했습니다. 감염된 동물의 체액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는 SFTS가 더 이상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며, 반려동물을 통해 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중국(HMPV), 미국(H5N1) 동시 확산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신종 감염병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치명률 53%의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젖소·가금류 농장 종사자에게서 발생해 인수공통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아동층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변이 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프리 팬데믹' 시대일 수 있음을 경고하며, 선제적 대응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코로나 이후 5년만 ‘1급 감염병’ 지정... '니파 바이러스' 인도 등지에서 발생하는 '니파 바이러스'가 국내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될 예정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1급 감염병 지정으로, 니파 바이러스는 최대 75%의 치사율과 백신·치료제 부재, 인수공통감염병(과일박쥐 매개)이라는 특성 때문에 높은 위험성을 가집니다. 기사는 팬데믹을 경험한 대중에게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하지만, 일반 독자를 위한 실질적인 예방수칙이나 행동 지침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귀엽다고 만졌다간 큰일”... 도심 출몰 너구리, 인수공통감염병 주의보 서울시가 도심 내 야생 너구리를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32%가 너구리 서식 가능 지역이라는 조사 결과와 실제 구조된 너구리에서 병원체가 발견된 사례에 따른 선제적 조치입니다. 광견병 등 10종의 인수공통감염병 정밀 조사는 전국 최초로, 도시화로 인간과 야생동물의 경계가 무너지며 발생하는 감염병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인수공통감염병 ‘큐열’ 사례 연구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수공통감염병 '큐열(Q fever)'에 대한 사례 연구를 시작합니다. 큐열은 주로 소, 양, 염소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번 연구는 사람, 동물, 환경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 방식을 적용해 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와 항원검사를 병행합니다. 이는 울산 지역에서 원헬스 기반으로 인수공통감염병 감시체계를 적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감염병 관리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경남서 5월 들어 3명 SFTS 확진...“야외활동 때 진드기 주의” 경남 지역에서 5월 들어 SFTS 확진자가 3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감염자들은 모두 야외 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SFTS는 고열과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백신이 없어 예방이 유일한 방어책입니다. 기사는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실질적인 예방 수칙을 제시하며 계절성 감염병 리스크를 경고했지만, 감염자의 예후나 지역 방역 대책에 대한 정보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작년 감염병 발생 전년比 54.5% 증가…백일해 환자 165배 폭증 질병관리청의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정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54.5% 급증했습니다. 특히 백일해 환자는 165배 이상 폭증해 국내 첫 사망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CRE) 감염증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 '슈퍼세균'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관리 체계의 허점과 백신 접종률 저하 등을 시사하며, 정책 재정비가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스마트워치로 바이러스 감염 12시간 내 감지…"팬데믹 확산 절반 줄인다“ 스마트워치로 수집되는 심박수, 체온, 수면 패턴 등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나 독감 같은 감염병을 감염 후 12시간 이내에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A&M대와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이 기술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세한 생리 변화를 포착해 자발적 격리 및 검사를 유도, 팬데믹 확산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감염병 예방의 실질적 수단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물도 벌레도 조심…장마철 주의해야 할 감염병 A to Z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사에서는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병, 에어컨 냉각탑을 통한 레지오넬라증, 모기·진드기로 인한 말라리아·쯔쯔가무시증, 무좀·농가진 등 피부질환,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유행성 결막염 등을 소개하며 예방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계절성 변화와 생활 속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유의미한 보도입니다.
"치사율 75%인데 백신도 없다"… 1급 감염병 지정된다는 '니파 바이러스' 최대 치사율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고열, 두통, 뇌염 등을 유발하며 수일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박쥐에서 시작돼 돼지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파되며, 대추야자 수액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됩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아직 없지만, 이번 지정은 일시적 방역이 아닌 장기적인 감염병 대비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박종국. (2025). KBIOHealth, 감염병 선제적인 대응 위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연구 착수. 중도일보. https://m.joongdo.co.kr/view.php?key=20250327010008531
임혜정. (2025). 질병청, 해외 감염병 관리 위해 중점검역관리지역 분기별 지정. 헬스인뉴스. https://www.healthinnews.co.kr/view.php?ud=2025032611291188676aa9cc43d0_48
박건. (2025). 돌아온 '모기의 계절'...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시작. 한국재난뉴스. 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858
김귀수. (2025년 3월 25일). 영국, 메르스·조류독감 등 보건 위협 우려 24개 감염병 지목.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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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2025). “귀엽다고 만졌다간 큰일”...도심 출몰 너구리, 인수공통감염병 주의보. MK빌리어드뉴스. [의심스러운 링크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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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2025). 스마트워치로 바이러스 감염 12시간 내 감지…"팬데믹 확산 절반 줄인다“. 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2403
조선빈. (2025). 물도 벌레도 조심...장마철 주의해야 할 감염병 A to Z. 헬스경향.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2301
문지연. (2025). ”치사율 75%인데 백신도 없다“…1급 감염병 지정된다는 ‘이 병’.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medical/2025/05/18/C6TM5ZCZJ5AEXDU5XXR2OGL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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